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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영화 기본 정보

영화 선물은 2001년 3월 24일 개봉한 로맨스 멜로물로 한국 영화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이고 러닝타임은 113분

감독은 오기환감독 이고 출연진을 살펴 보면 이정재(정용 기역), 이영애(박정연 역), 권해효(학수 역), 이무현(학철역), 공형진(철수 역)이 출연한다. 배급사는 시네마서비스 이다.

<선물> 감동이 밀려오는 두 부부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

영화가 시작되면 5년 차 삼류 개그맨 용기가 개그 천왕이라는 개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친구 철수와 함께 많은 관객들 앞에서 바람잡이를 하고 있다. 실력이 없는 건지 운이 없는 건지 성공은 언제쯤 이들을 찾아올까. 부모님과 주변 만류에도 결혼을 한 3년 차 부부 용기와 정연은 다툼이 잦다. 아들을 잃고는 부부 관계가 조금씩 흔들리며 둘 사이는 냉전이 흐른다. 무명 개그맨이다 보니 방송 출연도 제대로 못하고 수입이 없는 실정이다. 유아복 가게를 운영하는 아내에게 얹혀사는 기분이 든다. 그러던 어느 날 용기 앞에 검은 양복을 입은 학수, 학철 두 남자가 나타나 천만 원을 가져오면 티브이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겠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이상함을 느낀 용기는 강하게 거절한다. 포기를 모르는 학수, 학철은 이번에 정연에게 찾아가지만 워낙 어설퍼 정연도 사기꾼임을 바로 알아챈다. 검은 양복의 두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던 순간 정연은 쓰러지고 마는데

병원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아내 정연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혼자 생을 마감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던 정연은 이미 자기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알고 있었다. 아내의 병을 알게 된 용기는 큰 충격을 받게 되고 내색은 하지 못하고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정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조용히 찾는다.

그러던 중 아내가 평생 단 한 사람만 사랑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한편 정연은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해줄 수 있는 선물이 무얼까 고민하다 개그 천왕 PD 아내까지 만나지만 거절을 당한다.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정연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남편을 설득해 용기에게 기회를 주게 된다. 개그 천왕의 무대에 서게 된 용기와 철수는 개그 토너먼트에서 4강까지 올라가는 쾌거를 얻는다. 그런 용기를 보고 아내 정연은 뿌듯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내 정연은 하루하루 삶과는 멀어지고 있다.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 용기는 아내가 죽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무대에서는 모든 걸 잊고 사람들 앞에서 웃고 떠들어야 하는 개그맨이다. 정연은 끝내 세상과 이별을 할 것인가? 그리고 정연의 첫사랑은 과연 누굴까?

두 사람의 가슴 따듯한 이야기 영화 선물이다.

영화 <선물> 속 캐릭터와 느낀 점

2001년 당시 풋풋했던 배우 이정재와 여전히 아름 다운 배우 이영애의 젊은 시절을 만나서 반가운 영화이다. 지금에 농익은 연기와 다르게 풋풋함 속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두 사람이 냉전 속에서도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지는 영화이다. 아픈 정연은 자신의 몸을 챙기기 힘든 상황에서도 남편을 위해 마지막까지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찾게 되고 용기 역시 얼마 남지 않은 아내를 위해 조용히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찾는다. 마지막 장면의 이정재 님의 여기는 일품이 아닐 수 없다. 개그 무대에서 피에로 분장을 하고 웃길 수도 울 수도 없는 절절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다. 몇 년 전에 본 영화지만 두 사람의 연기로 오래된 영화 같지 않고 온전히 용기 정연에게 빠져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지금은 결혼을 한 상태라 더 이해할 수 있는 감정들이 많았고 더 슬픔이 배가 되었다.

영화 <선물> 국내 반응

영화 선물은 한국 다음에 따르면 평점 8.5점이다. 리뷰를 남긴 글을 보면 '감동을 주려다 실패했다.' '영화 음악이 좋다' '축 처지고 진부 하긴 해도 감동은 꽤 온다.' '살면서 가장 많이 울었던 영화' '이정재 이영애 연기가 정말 좋다' '무난한 멜로 영화' '배우의 연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전형 적인 신파극'이라는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었다.

한국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파극임에는 나도 동의를 한다. 하지만 이정재 이영애 두 사람의 연기와 진부 하지만 은근한 감동을 주는 이 영화 한 번쯤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