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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기본정보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2006.09.14에 개봉한 한국 영화이다. 장르는 드라마이고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으며 러닝 타임은 117분이다. 누적관객은 2,472,160명. 감독은 송해성 감독이다. 출연진은 강동원(정윤수 역), 이나영(문유정 역), 윤여정 역(모니카 수녀 역), 강신일(이주임 역), 정영숙(문유정 모역)이 출연하다. 배급은 프라임엔터테인먼트이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이른 아침부터 힘들어하는 유정(이나영). 병원에서는 정신 병원 입원을 권유하지만 유정의 고모는 병원 대신 교도소 봉사를 제안한다. 유명한 가수였던 유정을 만나고 싶어 하는 죄수 윤수. 그들의 첫 만남은 뜻대로 되지 않고 어긋나기만 한다.

결국 헛걸음을 하고 돌아가는 유정과 고모. 윤수는 교도소에서 다른 죄수를 쓰러트려서 독방에 가게 된다.

한편 유정은 인터넷으로 윤수가 모녀를 잔인하게 하늘나라고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정의 오빠는 아버지 기일에 참석하라고 하지만 알 수 없는 분노를 못 참고 집으로 찾아와 사촌오빠의 차를 박고 울면서 그 자리를 떠난다. 유정은 사형수가 빨리 죽으려는 이유가 궁금해지고 윤수는 예전에 유명했던 가수 유정의 애국가를 동생이 좋아해서 유정을 찾았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삐딱하고 매몰찬 말로 서로를 밀어내던 윤수와 유정은 만남이 거듭 될수록 조금씩 경계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된다. 서로 위로하고 다독이면서 절망이 행복함으로 바뀌고  둘은 간절히 살고 싶어 진다. 살아 있다는 것의 기쁨과 서로가 소중해지고 목요일만 기다리게 되고 그들의 마음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가득 채워진다. 하지만 그들에게 허락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국내 반응

한국 네이버 평점은 8.7 점입니다. 네티즌의 반응을 살펴보면 '용서가 무엇이고 반성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주는 영화' '상대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면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다. 몰입해서 펑펑 울어버림 용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이지 이영화를 통해 많이 알게 되었다' '연출 연기 모두 너무 감동적이에요. 수작이네요. 비교적 오래된 영화인데도 시대에 뒤떨어진 감이 없어요' '사랑한다는 것 살아있다는 것 그 삶의 의미를 곱씹게 해주는 차가운 스토리에 한줄기 따듯한 빛을 비춰주는 영화;

라는 좋은 평도 있었지만 '원작을 다 담기에 시나리오가 무족 한 느낌' '원작자인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는데 솔직히 원작보다는 몰입도도 많이 떨어지고 책이 더 좋았던 거 같다' '소설 읽으면 왜 0점인 줄 알 거다. 소설 포인트도 못 살리고 아예 없앤 부분도 많다'는 평점 1점의 의견들도 있었다. 전문가의 평점은 평균 6.5점이다. 전문가의 평의 따르면 '넘치지 않아서 좋다' '멀미 나도록 화사하게 꿰인 슬픔' '두 청춘스타의 빛나는 매력' '우리들의 행복한 신파. 눈물은 나지만 진국은 아니다'라는 평들을 하고 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보고 느낀 점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분명 교도소 이야기이다 보니 무거울 거라는 예상을 했고 따듯함 슬픔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엇이 나를 울게 했을까? 나는 범죄를 저지른 중범죄를 절대로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할 일이고 아름답게 미화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살아오면서 자기 힘으로는 막을 수 없어서 생긴 상황들과 그로 인한 내면의 슬픔을 가진 외로운 인간의 모습. 이야기 속에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사정들. 아무도 그들을 이해해주지 않았고 혼자였다고 생각하면서 외로웠을 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누구 하나 다가와 손을 내밀어 줄 사람이 없다는 점은 두 사람이 닮은 모습이 아닐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마음속 깊은 곳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공유하며 마음속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그들을 보면 나도 그 속에 빠져 들게 된다. 조금 있으면 헤어질 걸 알면서도 조금만 더 만나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이런 사람을 만난 적 없을 것이다. 윤수의 마지막이 헛헛한 이유가 이게 아닐까. 산다는 건 무엇일까? 사랑한다는 건 무엇일까?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힘이 되어 주는 게 아닐까 싶다. 아직도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