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영화 밀양 기본정보

밀양은 2007년 05월 23일 개봉한 영화이다. 장르는 로맨스 멜로드라마이며 대한민국 작품이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타임 142분이고 누적관객은 1605819명이다. 이창동 감독이 연출하였고 신애 역에 전도연 배우가 종찬 역에는 송강호 배우 박도섭 역에는 조영진 배우가 맡았으며 이민기 역은 김영재 배우, 준 역에 아역은 선정엽, 정아 역은 송미림, 김집사 역에는 김미향 배우가 출연하였다. 이 작품으로 전도연은 60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밀양 줄거리

신애는 남편과 사별을 하고 아들 준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도로에서 카센터 사장인 종찬을 만나게 된다. 밀양에서 학원을 차리며 새로 시작하려는 신애. 종찬은 그런 신애에게 관심을 주지만 신애는 관심이 없다. 어느 날 신애는 외출에서 돌아온 후 아들이 없어진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전화 한 통을 받게 되는데 그 전화는 아들을 데려갔다는 유괴범이었다. 신애는 유괴범이 시키는 대로 돈을 준비해서 유괴범이 지정한 장소에 놓는다. 하지만 아들은 생명을 잃은 채로 발견되고 범인은 아들이 다니는 웅변 학원 원장이었다. 신애는 극심한 고통에 사 달리고 그동안 교회에 다니자는 밀양사람들의 권유를 뿌리쳤지만 기도회의 현수막을 보고 교회에 나갈 생각을 하게 된다. 교회에 간 신애는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안 하지만 결구 대성통곡을 하게 된다. 그 사건 이후 신애는 신앙을 가지게 된다. 종찬 역시 신애와 함께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다. 신앙이 깊어지면서 아들의 생명을 잃게 만든 범인을 용서해 주기로 결심하며 교도소 면회까지 간다. 범인을 마주한 신애는 하나님이 자신을 용서했다는 범인의 말을 듣고 극심한 고통에 휩싸인다. 자기가 용서하기도 전에 하나님이 용서하다니 너무나 괴롭기만 하고 점점 망가져 간다.

영화 밀양 등장인물

신애는 남편을 잃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아들과 밀양으로 내려가 피아노 학원을 차린다. 그녀는 이웃들에게 기죽지 않으려고 돈이 없지만 좋은 땅을 소개해달라고 한다. 정말 돈이 많은지 알았던 웅변학원 원장 때문에 아들마저 잃게 되고 아무런 희망이 없었던 신애는 교회를 다니며 신앙심으로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유괴범을 용서하러 교도소 면회를 갔다가 이미 하나님께 용서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신적 충격을 받으며 교인들을 상대로 기이한 행동들을 한다.

종찬은 카센터를 운영하는 노총각이다. 신애의 차가 고장 나 도로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후 그녀를 따라다니며 도움을 주고 신애가 교회에 다니자 같이 다니게 된다. 끝까지 신애 옆에서 그녀를 지켜준다.

영화 밀양 국내 반응 및 평점

영화 밀양의 국내 평점을 보면 한국 사이트 네이버에서 9.04점, 다음에서 8.0점을 받았다. 국내 팬들의 반응을 보면 '전도연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슬펐다.' '공포영화보다 이런 영화가 더 무섭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다 보니 두근거리며 봤다.' '송강호가 나의 처지와 비슷해서 고맙고 측은 했다.' '다시 보니 새삼 전도연의 연기력이 놀랍다. 모든 순간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모든 것이 끝나고 더럽혀진 땅에서 내리는 햇빛 한줄기. 위로인지 냉소인지 모를 그 햇빛에 씁쓸한 웃음만.' '인간은 무엇을 통해 구원에 이른는가 그리고 인격신과 종교의 본질에 대해 논하는 작품' '이토록 감정을 파고드는 또한 사람에 대한 믿음' '전도연과 송강호의 열연 그리고 인간 구원에 대한 성찰 다면체로서의 사랑을 은밀하게 보여준다.' '밀양 말만 듣다가 이제야 봤다. 전도연 씨 연기 정말 상상 이상이다. 무엇보다 영화 구성이나 전개가 자연스럽고 거기에 연기력까지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니 단연 최고의 한국 감독은 이창동이라 말할 수 있을 거 같다.'라는 다양한 평을 남겨 주었다. 영화 밀양으로 신애 역을 맡은 전도연은 칸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까지 받게 된다. 그만큼 밀양에서 전도연이 보여준 연기는 연기가 아닐 정도로 사실 같았다. 아이를 잃고 절규하는 모습은 슬픔을 넘어 같이 고통스러웠고 범인의 행동에 화가 치밀었다. 개인적으로 종교에 대한 믿음도 부정적인 생각도 없지만 이영화를 보면 진정으로 용서해야 하는 주체가 신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 하나님의 구원으로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는 가해자. 이게 과연 맞는 것일까? 하는 물음이 생긴다. 신이 주지 못한 구원은 종찬의 사랑이 그녀에게 있어서는 진정한 구원이 아닐까? 그녀에게 늘 비밀스러운 빛이 되어 주는 진정한 밀양은 종찬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